저자/역자 : 레이철 존스/오현미 | 출판사 : IVP
발행일 : 2023-03-30 | (125*188)mm 204p | 9788932819990
“하나님은 ‘여자들 문제’에 당황스러워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매들이여, 이제 월경에 대해 이야기하자!
여성의 ‘그날’을 더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지극히 사적인 피를 탐구하는 신학적 모험!
-강호숙(비블로스 성경인문학연구소 연구원), 박효진(「국민일보」 기자), 팀 체스터 외 추천!
모든 여성이 인생의 많은 기간 동안 경험하는 월경에 대한 신학적·경험적 탐구서. 대개 우리는 월경이라는 불유쾌한 경험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보다 그저 참아 내고 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관심하신다는 믿음으로, 월경이 개인의 인생과 신앙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신학적으로 탐구한다. 여성성, 몸, 노화와 죽음, 시간의 목적과 삶의 의미 등의 주제를 종횡하며, 월경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경험을 보편적인 담론의 장으로 이끌어 낸다.
[ 본문 중에 ]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것은, 이 말씀이 정말로 삶의 모든 면을 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 일, 여가, 성, 아름다움, 우정 등에 관해 성경이 뭐라고 말하는지를 알려 주는 책은 많고도 많다. 그런데 월경에 관해 말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이 문제에 관해 지나치게 점잔을 뺀다면 이는 성경이 그렇게 하기 때문이 아니다. 성경은 불쾌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성경은 난처한 실제 삶에 대해서 말한다. 고통과 인내에 대해, 부끄러움과 몸부림에 대해, 실망스러운 일과 상실과 사랑에 대해 말한다. 성경은 피에 대해서도 많은 말을 한다.
_들어가며
예수님은 내가 고난당할 때 나와 함께 계신다. 내가 어떤 일로 아파하든, 예를 들어 그 아픔이 자궁 내막증의 괴로움이든, 유산의 슬픔이든, 완경기의 정서적·육체적 타격이든, 혹은 다른 무엇이든 예수님은 다 이해하신다. 그분은 그저 고개를 비스듬히 끄덕이며 네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동정 어린 표정을 지으려 애쓰면서 목회 상담을 하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고통에 익숙하시다. (…) 그분은 ‘여자들 문제’에 관해 어색해하거나 당황스러워하시는 그런 분이 아니다(막 5:34). 소그룹 기도 시간에 자기 문제를 마음 편히 털어놓을 수 있든 없든, 개인 기도 시간에 예수님께 털어놓지 못할 일은 전혀 없다. 그분은 보신다. 그분은 아신다. 그분은 들으신다.
_2장. 아주 큰 고통
어떤 호르몬은 죄와의 싸움을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는 죄가 반드시 이기리라는 뜻이 아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죄 짓지 않을 자유가 있다. 화가 날 때 큰 소리로 이를 쏟아붓지 않고 눌러 참을 때마다, 나의 염려를 기도로 하나님 앞에 아뢰기로 마음먹을 때마다, 부루퉁하기보다 심호흡 한 번 하고 상냥하게 말하기로 할 때마다, 이는 승리다. 그런 순간마다 여러분은 조금 더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다.
_4장. 아주 많은 감정
구약 시대에 월경이 그렇게 부정적인 관점에서 인식된 부분적 이유를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약속이 주로 자녀 출산을 통해 실현되어야 하므로, 월경을 하는 달, 즉 임신이 되지 않은 달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진전되지 않은 달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악을 최종적으로 물리치시는 일은 한 여자의 “후손”, 즉 이 여자의 태에서 나올 아이가 이룰 일이었기에(창 3:15), 월경을 한다는 것은 메시아의 도래를 한 달 더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폐경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일에서 여자가 하는 역할에 일종의 경계선을 그어 주었다.
_5장. 아주 짧은 시간
[ 차례 ]
들어가며_ 아주 많은 이유
1장. 아주 큰 가능성
2장. 아주 큰 고통
3장. 아주 많은 난처함
4장. 아주 많은 감정
5장. 아주 짧은 시간
나가며_ 오직 피만이
부록_ 아주 많은 질문
참고 도서
감사의 말